반려견의 눈과 귀 질환의 종류(증상, 원인,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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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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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9

눈과 귀의 질병


눈은 세균에 감염되거나 다치기 쉬운 곳이다. 또 개의 귀는 사람보다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어 질병이 많은 부위이다. 평소 잘 관찰하면 이상을 빨리 발견할 수 있다.


안검내반·외반


질병 분류 : 노령견에게 많은 질병, 자견에게 많은 질병




안검내반은 눈꺼풀과 속눈썹이 안쪽으로 감겨 있는 상태이다. 반대로 아랫눈꺼풀이 뒤집혀 있는 것처럼 바깥쪽으로 말려 있는 것이 안검외반이다.


증상

내반은 속눈썹이 눈의 표면을 찌르기 때문에 항상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나게 된다. 외반은 결막염이나 유루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눈곱이 많이 나온다. 개는 눈에 문제가 있는 듯 자꾸 신경 쓰는 행동을 하게 된다.


원인


선천적인 이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인데, 눈 주변의 상처나 질병의 통증 때문에 눈꺼풀이 경련해서 일어나는 경우나 노령으로 안륜근이 약해져서 일어나는 경우 등도 있다.


치료와 간병

결막염 등의 질환을 병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그 질환부터 치료한다. 그 후 속눈썹을 뽑거나 연고를 발라서 대응한다. 내반, 외반 모두 중증인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속눈썹 이상



질병 분류 : 자견에게 많은 질병


선천적으로 속눈썹이 나는 방향이 정상이 아니거나 돋아나서는 안 될 곳에 나는 질환이다. 속눈썹이 각막을 자극해서 상처입히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

속눈썹이 결막에서 돋아나 각막 쪽으로 향해 있는 이소성 첩모, 눈꺼풀의 테두리에서 돋아나 각막에 접촉하는 첩모중생, 돋아난 장소는 정상이지만 각막을 향해 돋아난 첩모난생 등이 있다. 모두 다 방치하면 각막염이나 각막궤양의 원인이 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

일시적인 역행성 눈썹 등과 달리 선천적으로 눈썹이 이상한 상태로 나는 질병이다.


치료

이상하게 난 속눈썹을 뽑는 치료의 경우 정기적으로 계속 뽑아주어야 한다. 레이저수술 등으로 모근을 태우는 방법도 있다.




유루증


일반적으로는 비루관을 통해 코로 흘러내려야 하는 눈물이 코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으로 끊임없이 넘쳐나는 상태이다.




증상

눈물이 계속 흐르기 때문에 눈에서 코를 따라 털이 적갈색으로 변색된다.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원인

눈물이 많이 분비되거나 눈자위에 있는 누선에서 코로 이어지는 비루관으로 배출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누점이나 비루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나 각막염이나 결막염의 영향, 안륜근의 기능저하 등 원인은 다양하다.


치료

다른 질환이 원인이라면 그 병부터 치료한다. 염증인 경우에는 항생물질을 투여한다. 누점이나 누관을 세정하는 경우도 있다.





체리아이


아랫눈꺼풀 안쪽의 안구를 보호하는 막에 있는 제삼안검선이 돌출되는 질환이다. 빨간색 혹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으로 불린다. 그 밖에 다양한 안질환을 일으키기 쉽다.



증상

대부분은 양쪽 눈에 생기는데 한쪽 눈에만 생기기도 한다. 제삼안검선이 크게 부어오르기 때문에 개가 눈을 비벼서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병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원인

비글이나 코커스파니엘, 페키니즈 등은 선천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외상이나 염증 등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개가 눈을 비비다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치료

일반적으로 튀어나온 제삼안검을 원래 위치로 돌려놓고 봉합한다.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


질병 분류 : 빈도 높게 자주 걸리는 질병

눈꺼풀 안쪽, 뒤집은 것처럼 보이는 곳이 안검결막이다. 그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눈의 질병에서는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이다.


증상

눈꺼풀을 뒤집으면 결막이 충혈되고 부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눈물이나 눈곱이 많이 나오고 가렵기 때문에 개는 앞발로 눈을 비비거나 바닥에 얼굴을 비벼댄다.

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일반적이며 먼지나 알레르기 등도 원인이 된다. 결막은 다른 점막보다 외부에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염증이 일어나기 쉽고 눈을 비비거나 털이 들어가서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원인을 치료하고 눈을 세정한 후 점 안약을 넣고 연고를 바른다.




결막염



질병 분류 : 긴급한 질병

홍채와 동공을 보호하고 빛을 통과시키는 눈 앞쪽의 투명한 막으로, 카메라로 말하면 렌즈에 해당하는 각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심한 통증이 생기고, 악화되면 각막이 하얗게 흐려지며, 더 깊은 곳에서 궤양이 일어나기도 한다.


증상

통증 때문에 눈을 슴벅거리거나 눈이 부신 듯이 행동한다. 눈꺼풀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눈물이 흘러넘치기도 한다. 눈이 충혈되고 염증이 번지면 각막은 하얗게 흐리게 보이게 되고, 더 악화되면 각막 표면이 올라와 그 부분에 혈관이 생긴다.


원인

대부분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거나 눈을 부딪치는 등의 부상 때문에 염증이 발생한다. 눈물의 양이 적은 건조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

원인에 대응하는 점안약, 연고 등을 사용하고 진통제도 투여한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므로 개가 눈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면 당장 수의사에게 상담한다.





포도막염


질병 분류 : 긴급한 질병

홍채, 모양체, 맥락막 등의 포도막은 혈관이 많고 염증이 일어나기 쉬운 곳이다. 심해지면 실명할 우려도 있다.


증상

눈을 아파하고 눈곱이나 눈물이 많아지고 눈꺼풀이 경련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안저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일어나고, 시력에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원인

외상이나 주위의 염증 등의 원인이 있는데 대부분은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아키타견에게는 원전병이라는 유전병이 있는데 포도막염이나 백내장을 일으킨다.


치료

원인을 알고 있다면 그에 따른 치료를 하면 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소염제나 항생물질, 산동약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백내장


질병 분류 : 빈도높게 자주 걸리는 질병, 노령견에게 많은 질병

개에게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의 수정체가 하얗게 흐려지고 시력이 저하되며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견종을 불문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개에게나 일어나는데, 2세 이전에 일어나는 약년성도 있다.


증상

시력이 저하되어 여기저기 부딪치거나 움직이는 것에 반응하지 않게 되고 계단을 내려가기 무서워하는 등 개의 행동 변화 때문에 주인이 눈치채는 일이 많다. 눈을 관찰하면 수정체가 하얗게 탁하거나 동공이 항상 확장되어 있다. 특히 어둑한 곳에서는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질병이 진행되면 실명에 이른다.


원인

대개는 노화에 의한 것으로 평균적으로 6세를 넘긴 시점부터 서서히 증상이 진행된다. 외상이나 당뇨병, 내분비 이상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약년성은 유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치료

백내장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경우는 희박하다. 안약이나 물약은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동물 안과학의 진보로 전문의가 수술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일반적이지는 않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개를 키우는 경우에는 다치지 않도록 환경을 정돈한다.



녹내장

질병 분류 : 긴급한 질병


안구 속을 채우고 있는 액체(안방수)가 배출되지 못해서 안압이 이상하게 높아지는 질환이다. 시야가 좁아지고 병이 더 진행되면 실명한다. 빛을 쪼이면 눈 속이 녹색으로 보여서 녹내장이라고 한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되면 눈이 아파지기 때문에 눈을 비비거나 신경을 쓴다. 동공이 열린 채 있고 각막이 뿌옇게 보인다.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운이나 식욕이 저하되며, 더 심해지면 눈이 튀어나오듯이 커지고 시력이 저하되면서 방치하면 완전히 실명한다.


원인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을 압박하면서 장애가 발생한다. 유전에 의한 것이 많은데 포도막염이나 종양 등의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치료

안압을 내리기 위한 점안약이나 내복약을 사용한다. 안압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한다. 치료를 해도 중증의 녹내장은 완치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불행하게도 실명한 경우에는 안구를 적출하고 의안을 넣기도 한다.



망막박리


질병 분류 : 긴급한 질병

망막은 안구 안쪽의 뒷면에 있는 빛을 감지하는 부분이다. 매우 얇은 막으로 이 망막이 어떤 원인으로 벗겨진 상태를 망막박리라고 한다. 진행성 질환으로 시력장애가 진행되어 결국에는 실명하게 된다.


증상

보통은 통증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고 주인이 이상을 느꼈을 때에는 이미 시각장애가 진행되었거나 실명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른 질병 검사에서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다.


원인

콜리 등에서는 유전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행하는 일이 많다. 그 밖에는 망막과 맥락막 사이에 염증이 생겨 발병하거나, 유리체가 변형되어 일어나거나 사고 등으로 두부에 받은 충격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료와 간호

벗겨진 망막을 원래대로 돌리는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고 치유가 어려운 질병이다. 안정을 시키고 두부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안구 탈출

질병 분류 : 긴급한 질병

사고나 싸움 등이 원인이 되어 안구가 눈꺼풀 밖으로 튀어나온 상태이다. 눈의 표면이 건조하거나 화농화되어 조직이 괴사하기도 한다.


증상

튀어나온 안구에 염증이 생기고 붓는다. 또 탈출 때문에 팽팽하게 당겨져 있기 때문에 눈꺼풀이나 결막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괴사되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원인

머리나 몸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눈이 튀어나오게 된다. 특히 시추나 퍼그, 불독 등의 단두종은 작은 충격에도 탈출이 일어나는 일이 흔하다.


치료

증상이 가벼우면 안구를 소독세정하고 냉각시켜 붓기를 가라앉히고 원래대로 되돌린다.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의 일부를 절개하여 집어넣어야 하며 중도의 손상이 있을 때에는 안구를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혈종


이개의 피부와 연골 사이에 혈액이나 액체가 쌓여 부어오르는 상태이다.


증상

대부분의 경우 이개의 안쪽이 부어오르고 열과 통증을 동반한다. 고인 액체가 적은 경우에는 흡수되지만 환부가 클 때에는 귀의 연골이 위축되고 이개가 목이버섯 모양으로 변형되는 경우가 있다.


원인

외이염의 가려움 때문에 귀를 긁거나 머리를 세게 흔들거나 할 때 혈관이 터지면서 혈액이나 액체가 쌓여서 일어난다. 상처나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기도 한다.


치료와 예방

귀를 절개하는 등 고인 피나 액체를 빼낸다. 재발할 때에는 절개 후 특수한 봉합법으로 근치를 도모한다. 외이염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경우에는 이것을 치료하면서 귀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외이염

질병 분류 : 빈도 높게 자주 걸리는 질병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흔한 질환이다. 귀가 늘어져 있는 개는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더 걸리기 쉽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외이도에 털이 많이 나 있는 개가 더 잘 걸리고 체질적으로 귀지가 많이 쌓이는 견종도 있는 것 같다.


증상

가려움 때문에 뒷발로 귀를 긁거나 귀를 땅에 비벼댄다.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자주 머리를 흔들거나 고개를 기울인 채로 있다. 항상 귀지가 쌓인 상태이고 외이도에서 지저분한 악취가 나게 된다. 악화되면 중이염, 내이염으로 진행되고, 또 안면마비 등의 신경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원인

외이도의 귀지에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풀이나 곤충, 샴푸 등이 귀로 들어가거나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도 원인이 된다. 귀옴벌레라는 미세한 진드기나 마라세티아라는 효모균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화농균이 항생제로 퇴치된 후에 균교대증이 나타나 효모균이 증식하기도 한다.


치료와 예방

원인을 밝혀내고, 소염제나 항생물질을 투여한다. 또 귓구멍을 세정하고 살충제를 넣어 진드기의 증식을 억제한다. 아토피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그 질병의 진행을 억제한다. 정기적인 귀청소는 필요하지만 면봉 등으로 너무 자주 하거나 깊이 넣으면 오염물질이 침입하는 모양새가 되어 오히려 귀를 상처 입힐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이염

질병 분류 : 긴급한 질병

대부분의 경우가 외이염이 진행되어 염증이 중이까지 번진 상태이다.


증상

일반적인 증상은 외이염과 거의 비슷하다. 열이 나거나 심한 통증 때문에 머리를 기울인 채 있다. 안면마비 등의 신경증상이나 청각장애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원인

원인은 외이염과 거의 동일한데 외이의 염증이 번져서 일어난다. 중이의 고실까지 염증이 일어나 고름이 쌓이기도 한다.


치료

병발해 있는 외이염의 치료를 겸해서 하고 항생물질이나 소독제를 투여한다. 수술을 하기도 한다.



내이염
질병 분류 : 긴급한 질병

귀의 가장 안쪽 깊은 곳에 있는 내이에서 일어나는 내이염은 외이염이나 중이염이 확대되어 일어난다. 내이까지 염증이 진행되면 그 끝은 뇌이기 때문에 극히 조심해야 한다.


증상

증상은 중이염과 거의 비슷하다. 단 내이에 있는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평형감각을 잃고 쓰러지기도 하고 같은 장소를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 난청이 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

일반적으로 외이염에서 중이염으로, 중이염에서 내이염으로 발전한다.


치료

원인이 되는 외이염이나 내이염 치료를 한다. 장애가 심하면 증상의 개선이 어려워진다.



출 처 : [네이버 지식백과] (내 강아지를 위한 질병 사전, 2014. 10. 17., 작은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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